오늘은 한국인을 포함해 동양인이라면 좀처럼 도전하고 싶지 않은 레시피를 하나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에 투고한 적이 있는 요리인데, 최근 다시 한번 만들어 먹어서 영상도 만들고 싶어서 다시 촬영했습니다.
이 요리의 메인푸드는 사과+돼지고기 목살입니다.
솔직히 저도 100% 순혈 한국인이기 때문에 10년 전 마인드라면 절대 먹고 싶지 않은 조합이긴 해요.
고기에 과일을 넣는다구??저희 아버지께 알려지시면 펄쩍 뛸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두 번씩 같은 요리를 포스팅하는 이유가 다 있을 거예요.
저희가 고기에 양념을 할 때 설탕이 거의 필수로 들어가요설탕 대신 사과의 당도를 이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재료부터 설명해드릴게요.돼지 등심 300g 양조간장 1큰술 1큰술
*고기 밑간용 *생강가루 1/2큰술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추 약간
- 사과소스용 * 사과 1/2개 설탕 2큰술 버터 1큰술 레몬즙 1작은술… 설탕 대신 사과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재료에 설탕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너무 단 것을 싫어하는 분은 과감히 생략해도 좋고, 용량을 1큰술로 해도 좋습니다.
맛있는 돼지고기 목살을 사왔습니다그냥 구워먹어도 되지만 즐겁게 요리를 해봅시다.
사진처럼 등심 3점 정도면 300g이 나올 거예요.
고기를 개봉하고 냄새를 맡아보세요.아무 냄새도 나지 않으면 신선한 고기입니다.
약간의 냄새가 있다면 물로 한번 씻은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씻은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
목살은 한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작은 공에 담아 밑간 재료로 재울 준비를 하십시오.
밑간 재료를 다 넣고 재웁니다만약 생강가루와 청주가 없으면 생강주 1큰술로 대신하면 되는데 생강주가 어디 있겠어요?없으면 그대로 다진 마늘과 후추를 넣고 재워요.
제가 이 음식을 만드는 이유가 나옵니다집에 오래된 사과가 있어서 그냥 까먹기에는 신선도가 좀 떨어졌거든요.그래서 요리에 활용하려고 ‘목살 사과조림’을 만들기로 했거든요. 어쨌든 반쪽의 사과를 껍질을 벗겨서 한입 크기로 자를 거예요.
이렇게 하면 사전 준비는 끝납니다.
버터 1큰술을 프라이팬에 살짝 녹여주세요
버터가 녹으면 사과와 모래설탕, 레몬즙을 넣고 살짝 볶은 후 물 2큰술을 넣고 약한불에서 살짝 끓입니다
애플소스가 졸아드는 동안 고기를 구울 거예요달군 목살은 앞뒤로 잘 구워주세요.
여기에 졸여놓은 사과 소스를 스프까지 다 넣어주세요한번 빙빙 저어줄게요
마지막으로 양조간장 1, 1큰술로 볶으면 끝입니다
아주 간단하지 않습니까?다 끝났어요.
완성 사진은 이거 한 장뿐이에요예쁜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플레이팅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저는 배가 고팠어요.
어쨌든 돼지 목살이나 사과 조림은 아주 맛있습니다.
물론, 고기 요리에 과일을 넣는 것 자체를 정신적으로 거부하시는 분도 많겠지요.단 음식 못 드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하지만 자신있게 말씀드릴께요.한번쯤 만들어 먹을만해요.평소에 구워 먹던 돼지고기를 독특하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상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상은 넓고 먹을 것도 많습니다.
이상 요리하는 남자는 허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