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수요일!
월요일과 휴일이 겹치면 일주일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오늘은 하루 촬영이 비어있어서 이것저것 미루고 온 일들도 처리하고 촬영장 정비도 하려고 합니다.
연휴 동안 돼지 안심으로 고기 간장 조림을 만들었는데, 쇠고기보다 부드러워서 그런지 아이들이 자주 먹었습니다.
남편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만들어도 시원하지만 엄마라서 아이가 잘 챙겨줄 때 정말 기분이 좋네요!
지느러미 자체가 부드럽지만 한번 데쳐서 양념에 잘 조리기 때문에 부드럽고 짜지 않게 해서 아이에게 먹일 수도 있고,
가정식 반찬 중에서도 고기간장조림은 기본이지만 만들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되신다면 그냥 한번 만들어보시면 어렵지 않을거에요~
돼지고기 간장조림 만들기 기준 재료
돼지 안심 600g 표고버섯 3개 통마늘 10개 간장 120ml 맛술 30ml 설탕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돼지 안심 삶을 때 대파 1/2줄기 말린 생강편 2개 혹은 생강가루 약간 월계수잎 2개
고기는 일단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너무 오래 담그면 육즙이 많이 빠지므로 10~15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한번 헹구어 주십시오.
소고기 장조림을 비롯한 장조림을 할 때의 기본 과정은 삶아갑니다
냄새도 빠지고 부드럽게 하는 과정이니 꼭 해 주세요.~
냄비에 물을 듬뿍 붓고 고기를 넣으세요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생강편 말린 게 있으면 2개 정도 넣으세요 아니면 생강가루를 넣으셔도 돼요
생강류가 없다면 양파 절반 정도 넣어 주시는 것도 냄새 제거에 좋습니다.
~대파와 월계수잎도 넣고 끓여주세요~
보글보글 끓이면 거품이 많이 나요 돼지고기 속까지 익게 그냥 끓이세요
찬물에 한번 헹굴테니 거품은 빼지 않으셔도 됩니다~
젓가락 등으로 찔러 보고 잘 들어가면 익었으니까 꺼내 찬물에 한 번 헹구어 내고 찢어지도록 잠시 두었다가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잘게 찢어서 준비하면 고기 간장 조림 시간이 단축되고, 양념도 잘 배어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냄비에 찢은 고기를 넣고 물은 약간 잠길 정도로 부어주세요.
간장, 설탕, 맛술을 모두 섞거나 따로 넣어도 좋으니 올리고당을 제외하고 3가지 양념을 넣으세요
저는 미리 섞어놓고 다 뿌리지 않고 조금 남기고 마지막에 맛을 보고 보충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내놓은 조미료대로 하면 짜지 않고 맛있게 완성돼 있습니다.
음식 취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저처럼 섞어서 뿌렸다가 조금 졸아들면 맛을 보고 추가하거나 부족한 양념만 보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기 조리는 동안 표고버섯도 썰어놓고~
부재료는 고추나 메추리알 등을 넣습니다.
아이가 고추를 넣으면 매울 것 같아서 고추는 넣지 않고 집에 표고버섯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표고버섯 대신했습니다.
어른들만 먹을 거면 청양고추 다져서 매콤하게 해도 맛있어요!
시간이 지나 고기의 순대 반 이상 줄어들면 마늘을 넣고 1분 더 끓이세요불의 세기는 계속 중화불입니다!
마늘을 넣고 5분 정도 있으면 좀 부드러워져요. 이때 올리고당 2를 1큰술 넣고 잘 섞은 후
표고버섯을 넣고 2~3분 정도 끓이면 완성입니다!
돼지고기 간장조림 만들기로 조림이 아주 졸아들 때까지 두 끼 먹지 말고 살짝 남겨서 반찬통에서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하세요~
부드러운 돼지고기 간장 조림 어렵지 않죠?
가정요리의 반찬메뉴는 아주 간단하지만 어느정도 손이 가는 것도 있어요~
초간단함은 보통 만들어 바로 먹는 종류가 많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만든 반찬은 며칠 이상 두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의 수고가 낭비되지 않습니다.
후후후
고기 간장 조림은 먹는 만큼 예사로 먹으면 10일 이상 먹을 수 있어요
생각보다 빨리 먹지 못하고 남은 양이 많으면 며칠 후에 다시 보글보글 끓이면 보관기간이 좀 길어져서 조림을 만들었다.
빨리 못 드시면 중간에 한번 보글보글 끓이는 게 좋아요.
오늘 날씨가 좀 흐리지만 여러 가지 할 일이 많으니까 침착하게 일하고 빨리 애들 데리고 와서 많이 놀아.해야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