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에서 다양한 식물을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4월 말쯤 남편이 방울토마토 모종을 사왔어요.화분에 빈 곳이 없어서 하나만 사오라고 했는데, 두 개 사와서 좀 더 큰 화분을 하나 주문해야겠어요.그때까지 작은 화분으로 모종을 두 개 키우기로 했어요.사진을 찍기도 전에 재빠르게 심어버리는 나쁜 손이 아저씨 블로거에게 본분을 잊었나봐요.
4월 23일
작은 삽으로 꾹 눌러줬어요.
4월 23일
옮길 때까지 죽지 말고 잘 자요.
4월 23일
모를 심고 물을 듬뿍 줘야 한다고 했어요.
4월 23일
튼튼하게 자라려면 잔가지는 제거해달래요.
4월 27일
조금씩 꽃봉오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뿌리가 잘 내려간 것 같아요.
4월 29일
슬슬 방울토마토에 꽃이 피려고 하네요.
5월 2일
혹시 몰라서 버팀목을 만들어줬어요.아직 안무를 만들어줘도 될 것 같아아요
5월 9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화분이 도착했어요.흙도 같이 주문해서 잘 담아줍니다.
5월 11일
작은 화분에서 큰 화분으로 나눠야 해요.
5월 11일
유튜브를 보면 심기 전에 흙을 촉촉하게 적시는 게 좋다고 해서 물을 조금 넣고 흙이랑 반죽해줬어요.
5월 11일
이번에도 뿌리가 잘 내려오게 꾹 눌러줘서
5월 11일
물을 다시 뿌렸어요.
5월 11일
밑면과 물 화분에도 물을 넣으면 끝이 3일에 한번씩 화분에 물만 채우면 되니까 편해요.
5월 11일
일주일이 지나면 잘 자라고 있어요.슬슬 무거운지 기울어지네요.
5월 18일
슬슬 고정을 해야겠어요.남편이 잔재주를 부려요.끈을 가지러 가기 귀찮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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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자세히 보니 한쪽 흙줄기가 이상했어요.날씬해지는 느낌?
5월 18일
며칠이 지나 다시 보니 한쪽 번트가 이상해요.
5월 21일
꽃은 잘 피는데 잎은 말라요.아픈지 검색하면 그건 아닌 것 같고.
5월 21일
점점 상태가 나빠져요.이럴 때는 달인 분이 계신 곳에 물어봐야 돼요
5월 23일
옆에 번트와 비교하면 확실히 달라요.답장이 왔는데 화분이 작아서 영양분을 뺏겼네요.
5월 23일
식물들에게도 양육강식이 있는지 튼튼한 놈만 살아남았습니다.
5월 23일
남편이 와서 뿌리를 잘라 버렸어요.다른 화분을 주문해서 심을까 했는데 살아날 가능성이 없어 보였어요.
5월 23일
둘중에 하나라도 살 수 있어서 좋았지만 한 달 동안 정성껏 키웠는데 아쉬웠어요.
5월 25일
번트 하나만 키우면 갑자기 쑥쑥 자라요.
5월 29일
줄기가 많이 기울어져서 끈으로 고정시켜줬어요.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5월 29일
자세히 보니 방울토마토가 불쑥 나왔어요.모를 심은 지 한 달이 지나서야 알맹이가 생기네요.
5월 29일
다음 날에는 좀 더 컸어요.매일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5월 30일
매일 눈에 보이게 커지는 방울토마토는 언제쯤 수확할 수 있습니까?
유월 초하루
이틀이 지나고 사진을 찍으니 확실히 커진게 보이나요?보면 볼수록 대견하고 신기하네요.
6월 3일
다음날에는 반대편에도 방울토마토가 생겼어요.이제 잘 키워먹을 일만 남은 것 같아요.
6월 4일
방울토마토는 줄기 하나로 키워야 한다는데 저는 어떤 줄기를 제거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기 때문에 아랫줄기와 중간에 작은 줄기는 제거하고 위에 큰 줄기와 튼튼해 보이는 줄기는 많이 남겨두었습니다.
아직 초보라서 키우기가 서툴지만 이렇게 하면서 하나씩 배워가는 것이겠죠.열심히 사진찍어서 찍을 때 다시 포스팅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