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고성 대진항 수산시장에서 회와 소주 한 접시를 먹었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밤낚시를 하다가 그 자리에 차를 세웠다.
고성군 현북면은 우리나라 최북단이라 밤이 되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극세사 이불을 덮고 뒹굴뒹굴 자고 나면 벌써 아침
좋은 숙소를 찾다가 수산시장에서 대진항수산시장으로 왔습니다.
항구의 아침 시간은 전날 밤 잡은 해산물 경매 소리를 동반합니다.
해산물을 사러 온 사람들은 서로 얽히고설켜 어시장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이날 대진항 수산시장에서 가장 흔한 해산물은 가자미였다.
임면수라는 생선과 곰치, 대구와 회도 있다.
대진항 수산시장은 해가 뜰 때부터 인파로 붐비지만 포구 주변 음식점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아니… 대진항에서 아침에 문 여는 식당 보기가 그렇게 힘든가요?”
중얼거리며 다시 주위를 둘러보니 중국집이 보였다.
한국 최북단 중국집 고성반조…
한국 최북단에 있는 중국집이다….
우리나라 최북단 고성반조는 대진항 수산시장 바로 앞 중국집이었다.
들어가려고 문을 열고…
오!
문이 잠겨 있습니까?
무엇? 항구에 있는 어시장에는 수산물을 경매에 부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문을 열지 않는데…
이 동네 사람들은 아침에 중국 음식을 먹지 않습니까?
그럼 왜 아침에 중국음식을 먹나요?
맞아요…..대부분 아침에 중국음식 안먹어요.
하지만 바닷가 항구도시에서 먹는 중국음식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바닷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짜장과 짬뽕의 맛!
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모른다.
항구의 매운 짬뽕과 이과두주로 아침 휴식을 취하려 했으나 문이 닫혀 있어서 난장판이었다.
. .
역시나 빙글빙글,,,,,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강원도 동해에 있는 선착장이라 동태찌개가 있을 줄 알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간판을 보니 생태탕, 도루묵탕, 물곰탕, 도치알탕, 물회, 회무침, 각종 매운탕 등이 있다.
예전에 도루묵탕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싫다.
물곰탕은 김치와 곰탕을 구분할 수 없는 모호한 맛이다.
도치 알탕은 약간 거친 맛이 난다.
익숙해진 맛이 생태탕이라 생태탕을 해보기로 했다.
이 사진은 한국전쟁이 끝난 당시 고성군 대진항의 사진이라고 한다.
당시 북쪽에 있던 고향을 떠난 피난민들이 이 항구 주변에서 함께 살았다고 한다.
실향민 아바이는 이 항구에서 오징어와 명태잡이 배를 탔다.
여자들은 아침 일찍 포구에 나와 명태나 오징어를 쪼개며 연명했다고 한다.
오늘날 대진항에서는 오징어와 명태를 보기 힘들지만 당시에는 오징어와 명태가 가장 많이 잡히는 생선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이 때문에 고성 대진항은 오징어와 명태 낚시의 보고였다.
그렇게 항구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면 바다의 먹을거리가 풍부해서 이곳에 정착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북쪽에 있는 고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고성군 대진항서 북쪽 2km 지점 협회전망대
통일전망대에서 북쪽으로 10km 정도 가면 북한이 보인다.
그리고 대진항에서 서쪽으로 약 10km를 달리면 북한 땅이라고 한다.
지도에서 고성군 대진항을 보면 북쪽과 서쪽 모두 북한 땅이죠?
도로가 깨끗할 때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북한에 의해 완전히 포위된 것처럼 느껴지는 도시입니다.
겉보기에는 소박해 보였지만 속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었다.
메뉴판에 가격표가 보통 1인분 15,000원 메뉴라서….
간판에 생태목욕탕이라는 메뉴가 있다고 해서 생태목욕탕이냐고 물었더니 아니오라고 하더군요.
요즘 항구에 생태가 없는건지…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곳 피어식당에서 대구찌개 3인분을 1인당 15,000원에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45,000원을 내고 먹었습니다.
재래시장이 어디 있는지도 모를 고성으로 여행갈 때 아침 해장밥이 문제가 되지 않나요?
속초에 가면 속초전통시장이 있다.
강릉에 가면 강릉중앙수산시장이 있다.
동해에 가면 묵호중앙시장이 있다.
삼척에 가면 삼척중앙시장과 변변시장이 있다.
아침해장국은 취향에 따라 골라서 먹을 수 있는데 고성은 그렇지 않다.
얼핏 보면 고성군은 속초, 강릉, 동해, 삼척보다 작은 도시다.
식료품 가격이 싸다고 생각하시면..그건 큰 착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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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료품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대구탕은 1인분에 15,000원입니다.
3인 45,000원
음식이 비싸요?
아니면 돈이 부족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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